김은경 장관, 폐비닐 수거 현장 점검…"재활용 대책 마련"

김은경 환경부 장관/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일 폐비닐 분리수거 거부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위해 경기 광명시 소재의 폐비닐 선별·재활용 업체를 방문해 재활용 상황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인근 아파트의 수거현장을 방문해 분리수거 실태를 점검하고, 폐비닐 등은 기존과 같이 분리수거 대상임을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번 폐비닐 등 분리수거와 관련된 국민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긴급대책을 시행하고, 지자체, 생산자, 재활용업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신속히 근본적인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환경부는 폐비닐ㆍ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했던 수도권 48개 재활용 업체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정상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장점검과 행정지도 등을 통해 수거가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해 '폐비닐 쓰레기 대란' 진화에 나섰다.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폐비닐 등 수거 거부를 통보한 재활용업체와 협의한 결과 48개 업체 모두가 폐비닐 등을 정상 수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금일 회수ㆍ선별업체들이 거래하는 아파트에 정상수거 계획을 통보하게 되면 수거가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