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2라운드 8언더파 폭풍 샷, 린드베리와 공동선두, 코다 3타 차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성현(25)의 반격이다.
박성현은 이글1개에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2, 3번홀의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7, 9번홀 '장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0, 11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뒤 15번홀(파4)에서 93m 거리의 샷 이글을 터뜨렸다. "50도 웨지 샷이 잘 맞았다"며 "갤러리 함성으로 홀인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환호했다.
지난주 KIA클래식에서 LPGA투어 진출 이후 첫 '컷 오프'를 당한 아픔을 곧바로 털어냈다는 게 반갑다. 지난해 LPGA투어에 입성해 6월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하는 등 2승을 수확해 신인왕은 물론 상금퀸까지 차지한 시점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연습할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며 "샷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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