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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만' R&D센터 울산 유치…이중연료엔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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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이중연료 중형엔진 '힘센(HIMSEN)엔진'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이중연료 중형엔진 '힘센(HIMSEN)엔진'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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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현대중공업이 덴마크의 세계적 엔진 제조업체인 만 디젤앤터보의 엔진 연구개발(R&D) 센터를 울산에 유치한다.

23일 현대중공업과 외신에 따르면 만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와 합작해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울산에 지을 계획이다. 이 연구개발 센터는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과 현대중공업 연구 인력이 함께 이중연료엔진 부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과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초 '선박 추진용 이중연료엔진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액화석유가스(LPG)와 디젤 두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6000마력급 이상 대형선박 추진용 LPG 이중연료엔진을 개발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연구개발 센터 건립은 양사간 MOU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인 셈이다. MOU 체결 당시 현대중공업은 만이 보유한 LPG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연료엔진의 상세 설계와 안전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센터는 이중연료 엔진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설비는 아니고 이중연료엔진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곳"이라며 "만이 세계 최고의 엔진 기술을 보유한만큼 이번 센터 건설을 계기로 이중연료엔진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 센터는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연구통제 센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펜하겐 연구소와 울산 연구소의 데이터가 서로 공유돼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연료인 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이중연료엔진 추진 선박은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방침 때문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코펜하겐의 만 디젤앤터보 디젤 연구센터 대표도 외신과 인터뷰에서 "엔진기술 테스트는 이중연료엔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울산 센터가 가격 경쟁력이 높고 친환경적인 연료 엔진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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