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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늘 슈퍼 주총…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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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제과 오늘 정기주총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처리
롯데지주도 주총, 재무제표안 승인 등 의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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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23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일부 의결권 전문기관에서 신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주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의 유통계열사 집합체인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신 회장은 2006년부터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유지하다 2015년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표방하며 대표이사를 사임했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왔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롯데제과도 같은날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신 회장은 2006년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이사직을 계속 유지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대표이사 자리도 계속 맡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출범한 롯데지주를 비롯해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또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비지니스솔루션 등 4곳에서 사내이사를, 롯데재단과 에프알앨코리아의 이사로 활동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의 임기는 내년까지다. 롯데지주는 2020년 3월31일까지다.

롯데쇼핑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5200원을 배당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 2000원에서 두배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지주사 출범을 앞둔 지난해 8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기존의 2배 이상인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현재 롯데쇼핑 주식 278만1409주(9.89%)를 보유한 신 회장은 144억6332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은 그룹 총수일가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이번 주총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했다. 신 이사장은 2006년부터 유지한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신 이사장의 경우 입점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이 나온 만큼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록 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도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안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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