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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대통령,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최순실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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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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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5ㆍ사법연수원 26기)는 22일 오후 11시5분께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 곳은 지난해 6월 성동구치소가 서울 송파구 정의로 법조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바꾼 곳이다.

5개동이 연결된 12층 빌딩에 2000여명이 수용돼 있으며 비교적 시설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3.1평(10.33㎡) 규모의 수용실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들이 수감돼 있다. 최씨는 2016년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지난해 3월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그러나 최씨 측이 남부구치소와 재판을 받는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이감을 요청해 다시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김 전 실장의 경우 지난해 8월 건강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역 등을 고려해 서울구치소에서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이 머물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여성사동 1층 22호실(10.08㎡)과 크기가 비슷하다. 최씨와 김 전 실장이 사용하고 있는 약 1.6평(5.15㎡)의 독방보다는 약 2배 정도 크다. 교정 당국은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에게 비교적 큰 독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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