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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주담대 인상 불가피"…주택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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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주담대 인상 불가피"…주택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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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조만간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담대 금리 인상시 주택 매수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정책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2007년 8월 이후 10년7개월 만에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국내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평균 금리는 3.09~3.38% 수준이다. 하지만 미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금융권에서는 국내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연말 최고 연 6%에 이를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주담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주담대 금리 인상 속도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실장은 "미 기준금리 인상은 예견됐던 일이고, 중요한 것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기"라며 "다만 국내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주담대는 미리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낮춰 놨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인상 속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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