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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도시 개발]서울의 첫인상 바꾼다…사당 등 12곳 '관문도시' 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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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도시 개발]서울의 첫인상 바꾼다…사당 등 12곳 '관문도시' 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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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50년간 방치돼온 경기도 접경지 12곳이 '관문도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매일 250만명이 출퇴근하고 연간 1억1300만t의 물류가 드나드는 외곽지역을 개선해 '서울의 첫인상'을 바꿀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22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당, 도봉, 수색, 온수 등 서울 외곽지역(시계지역) 12곳을 '서울 관문도시'로 규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을 통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본부장은 "관문도시 사업은 그동안 방치됐던 시 외곽 소외지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거점으로 육성하거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것"이라며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보존'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보존+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시의 첫인상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각 지역 특색을 고려하되 큰 틀에서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자연성을 보존ㆍ회복하고 나머지는 일터(일자리)ㆍ삶터(주거)ㆍ쉼터(문화ㆍ여가ㆍ복지)가 어우러진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와 관련 상반기 중 3단계에 걸친 '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지는 사당(동남)ㆍ도봉(동북)ㆍ온수(서남)ㆍ수색(서북), 2단계는 신내ㆍ개화, 3단계는 신정ㆍ백수다. 나머지 4개소(수서ㆍ강일ㆍ양재ㆍ구파발)의 경우 현재 수서역세권개발사업과 강일첨단업무단지 등 개별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관문도시로서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1단계 사업지의 개발 방향은 정해졌다. 사당의 경우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로, 도봉은 동북권 최대의 복합 체육ㆍ문화ㆍ생태도시로 키우겠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또 수색과 온수는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와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으로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사당 일대(사당역~남태령역)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1970년대 문을 닫은 채석장이 그대로 방치되며 안전과 경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현재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출ㆍ퇴근시간대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통근ㆍ통학버스 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사당역 주변 저류조 상부를 활용해 '통근ㆍ통학버스 전용 정류장'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진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키로 했다"며 "관문도시 중 그린벨트가 아닌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대상지에 주거지역이 필요한 경우 용도지를 상향하고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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