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현대로템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도네시아 사상 첫 경전철이 출고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고한 경전철은 선박으로 현지 이송 후 본선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선시운전은 경전철이 운행하게 될 자카르타 운영노선에서 열차의 전반적인 시스템, 주행특성, 진동테스트 등을 최종 점검해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다. 현대로템은 본선시운전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모든 편성을 납품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열차보다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 해 승객 편의를 배려해 제작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8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의 전동차를 무사히 납품할 수 있도록 마지막 편성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50량을 시작으로 인천2호선 72량(2009년), 우이신설 경전철 36량(2011년), 김포경전철 46량(2013년), 자카르타 경전철 16량(2017년)의 사업을 수주하며 경전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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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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