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스피 장중 2500선 회복…기준금리 인상 전망 3번으로 유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스피가 장 초반 2500선을 넘어섰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 2501.38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외국인은 3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억원, 2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 가 0.43% 오른 25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04%, 0.11%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KB금융, 네이버, 삼성물산 등도 오름세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은 21일(현지시간) 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1.50~1.75%로 25bp 인상했다. 2018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세 번으로 유지했지만, 2019년과 2020년 기준금리 전망은 좀 더 높였다. 실물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FOMC는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로, 처음으로 주재한 FOMC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Fed는 성명에서 "미국 경기 호조로 일자리가 늘고,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고 있으며, 물가도 목표치에 근접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노동 시장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 몇 개월 동안 고용이 강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됐다고 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