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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도시 개발]3단계 종합재생·권역 세분화…지역 특색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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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도시 개발]3단계 종합재생·권역 세분화…지역 특색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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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방치 경기도 접경 12곳 '관문도시'로…'서울 관문도시 조성사업' 계획 착수
채석장 방치된 사당 일대 청년유동인구 42%…일자리·주택·문화 '청년특구'로

도봉 '여가·생태도시', 수색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 온수 '산업관문'으로 재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는 경기도 접경 12개 지역을 '서울 관문도시'로 종합재생하기 위해 사업지를 총 3단계로 나눴다.

1단계 사업지는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4개소(권역별 1개소)를 선정하고 큰 방향을 설정했다. 사당은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 도봉은 '동북권 최대 복합 체육·문화·생태도시', 수색은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 온수는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이 기본 방향이다. 2단계 사업지는 신내·개화, 3단계 사업지는 신정·석수다.

시는 먼저 사당 일대(사당역~남태령역)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970년대 문을 닫은 채석장이 그대로 방치되며 안전과 경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온 곳이다. 현재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2017년 3월~2018년 10월)에 있다.

시는 사당 일대가 전체 유동인구 중 20~30대 비율이 42%일 정도로 청년이 많은 지역이라는 특성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총 2만8000㎡ 규모 일자리 인큐베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 주택 200여 가구와 문화·활동공간이 집약된 '청년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당 일대는 최근 산본·평촌 등 주변 신도시가 개발되고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대(교육·연구)~양재(R&D)~수서(ICT)~판교(ICT) 등을 잇는 '수도권 창조 R&D벨트'의 새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출·퇴근시간대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통근·통학버스 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사당역 주변 저류조 상부를 활용해 '통근·통학버스 전용 정류장'도 조성 추진한다. 채석장 폐쇄 후 수십 년간 방치됐던 산림 절개지는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공공조경공간으로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당역 주변은 경기도에 있는 회사와 대학교로 가기 위한 통근·통학버스가 많이 정차하는 곳으로, 사당역을 경유하는 전체 버스노선의 34%(34개)를 차지하며 광역버스(24개)보다도 많다.

시는 나대지와 저이용부지가 많은 관악구 남현동 일대는 공공 주도 개발로 사업 속력을 내고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관리한다는 큰 방향 아래 연내 최적의 사업방식과 범위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사업승인, 202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접경지 12개소 중 4개소(수서·강일·양재·구파발)는 현재 수서역세권개발사업, 강일첨단업무단지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관문도시로서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관문도시 사업은 그동안 방치했던 시 외곽의 소외지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거점으로 육성하거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것"이라며 "서울의 대표적 현안인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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