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편의점에 정육점 자판기가 등장했다.
IoT 스마트 자판기는 지난해 농협과 KT, 알파미트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숙성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해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선한 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IoT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한우와 한돈을 판매한다. 일반 정육점, 대형마트 등과 달리 편의점 주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300g 정도로 소포장했다.
CU는 정육점 자판기를 삼송신원2단지점에서 테스트 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1~2인 가구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식생활에서도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트렌드를 간파해 정육점 자판기를 발 빠르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CU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농산물(채소)은 2016년 8.7%, 지난해 19.9% 뛰었다. 축산물 역시 2015년 17.9%, 2016년 18.1%에 이어 지난해 24.2%의 상승했다.
1차 식재료에 대해 가장 큰 수요를 보인 곳은 아파트, 빌라 등이 위치한 가족주택(31.2%)이었다. 1인 가구가 밀집한 독신자주택(14.4%), 주거공간과 상가가 밀접해 있는 주택근생(13.1%)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입지 역시 가족주택(48.8%)으로 나타났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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