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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인대 폐막 연설 "국가 분열 행위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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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어떠한 국가 분열 행위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 폐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30여분에 걸친 연설에서 최근 '대만여행법'을 통과시킨 미국과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는 서방 국가를 비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九二共識ㆍ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겠다"면서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경제ㆍ문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전체 중화 민족 아들 딸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화 민족의 근본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민족의 대의와 역사적 조류 앞에서는 어떠한 분열 행위와 꼼수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인민의 규탄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어떠한 국가 분열 행위도 굴복시킬 능력이 있다"면서 "위대한 조국의 한 치의 영토도 절대로 중국에서 분리할 수 없고 분리될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계속해서 전쟁과 기아, 빈곤을 겪는 국가의 국민에 대해 긴밀한 관심과 사심 없는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의 이익을 희생해 자신의 발전을 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발전은 절대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될 수 없다"며 "중국은 영원히 패권 국가로의 확장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을 습관적으로 위협하는 사람만이 모든 사람을 위협으로 여긴다"며 "중국 인민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진실한 희망과 실질적인 행동에 대해 누구도 오해하거나 곡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연설에 앞서 전인대는 정부 업무보고 초안, 국가감찰법 초안, 2018년 예산안과 사회경제발전 계획 초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법원 업무보고 초안,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을 통과시키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지난 15일 폐막한 데 이어 전인대도 이날 막을 내리면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는 18일 간의 일정을 끝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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