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통화 투자분석 전문업체 "비트코인, 과거 거래 패턴과 유사"
낙관적 전망에 제동도… 포브스紙 "규제가 코인시장 펀더멘탈 흔들 수도"
19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미국 월가 투자은행 출신으로 블록체인 시장 조사 기업 펀드스트라트를 운영하고 있는 톰 리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2011년과 2013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과거 거래 패턴을 고려해 볼 때 오는 2020년 3월28일경 9만1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리는 자신의 연구팀과 장·단 기간 인기 가상통화의 거래 차트와 그래프를 분석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예를 들어 펀드스트라트의 비트코인 비극 지수(misery index)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8을 가리키고 있어 앞으로 낙관적인 신호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펀드스트라트는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통화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장미빛' 전망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확장되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펀드스트라트가 과거의 거래 패턴을 면밀히 분석했지만 이 같은 거래 유형이 되풀이된다는 보장은 없다. 포브스는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상태"라며 "다양한 규제들이 비트코인 시장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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