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컵 셋째날 단숨에 선두 도약, 우리베 1타 차 2위, 최운정 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의 화려한 귀환이다.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1, 2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3번홀(파4) '샷 이글', 4, 5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초반 5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9, 11, 18번홀에서 3개의 버디에 그친 게 오히려 아쉬웠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고, 27개의 '짠물퍼팅'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궜다.
지난해 2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이후 꼬박 1년 만에 LPGA투어 통산 19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상에서 벗어나자마자 지난 겨울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단련에 공을 들였고, 이달 초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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