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흥식 "연락 와서 전달했을 뿐 채용과정 관여 안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흥식 "연락 와서 전달했을 뿐 채용과정 관여 안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0일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채용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이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친구의 부탁을 받고 추천한 것은 당시 관행일 뿐 성적 조작이나 압력을 넣지는 않았다는 게 최 원장의 입장이다. 부탁을 받으면 전달만 했고 예우 차원에서 사전에 합격 여부만 알려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최 원장의 해명에도 불구, 금융감독 수장으로서 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 원장이 수장으로 이끌고 있는 조직인 금감원은 은행들이 특별관리리스트를 만들어 이중 일부를 특혜 채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감독기관이어서다. 은행들은 추천을 받으면 향후 합격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관리한 것일 뿐 채용비리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 모두를 부정채용으로 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요건에도 부합하지 않음에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