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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빈소 마련…김선택 회장 “죄는 미워해도 사람 미워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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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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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의 빈소가 마련됐다.
조 씨는 9일 오후 4시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조 씨는 재직 중이었던 청주대학교 학생들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오는 12일 경찰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숨진 채 발견 돼 청주경찰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조 씨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식과 발인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조 씨지만 그가 생전에 받았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세간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이 SNS를 통해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비판했다.

김 회장은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면 안된다. 지금의 태도는 그 사람의 행동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벌하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을 벌하면서 그 사람이 죄를 뉘우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람에 대해 벌하게 되면 죄를 뉘우치기보다는 분노하게 되고 반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21세기 민주국가에서는 여론이 아닌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 지금과 같이 언론과 대중에 의해 명예살인을 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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