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투(ME TOO)' 운동이 산업계까지 번지면서 각 기업들의 성희롱·성추행 방지 매뉴얼이 주목받고 있다. 미투 운동이 각계 전반으로 퍼져나가자 뒤늦게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부 기업과는 다른 모양새다.
포스코도 같은 제도를 운영중이다. 사규에 성희롱 예방지침을 두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 역시 성과 관련된 문제가 적발됐을 경우 즉각 퇴사조치를 내리는 등 '성희롱 제로 톨러런스'가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범죄 신고 접수시 즉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부터 성희롱 예방 카운슬러 제도를 운영중이다. 본사와 각 사업장별 남녀 1인씩 총 12명으로 구성해 사건 발생시 상담과 사후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의 경우 위계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자가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매뉴얼을 만들어놓고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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