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입.뽀](18)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예감 워너원 하성운 #작소셍

[아시아경제 위진솔 기자] 그룹 워너원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선주문량이 70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앨범에 이어 두 번째 앨범까지 밀리언셀러를 달성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워너원 멤버 개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의 ‘입’덕 ‘뽀’인트를 알아보는 ‘아입뽀’! 오늘은 워너원의 ‘작소셍’ 하성운을 알아보겠다.

#구름이 #보조개 부자

이름에 구름 운(雲)을 쓰는 하성운은 이름만큼이나 얼굴도 구름 같은 느낌이다. 구름 같이 하얗고 투명한 피부의 하성운을 보고 팬들은 ‘저 피부 실화냐’고 감탄했다. 특히나 빛이 나는 뽀얀 피부 덕에 하성운은 흑발과 금발은 물론이고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방송 당시 ‘Very Good’ 무대에서 공개한 초록색 브릿지를 넣은 그레이 빛의 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하성운은 본인의 완벽한 피부의 비결에 대해 평소 팬싸인회 등을 통해 “1일 1팩을 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Mnet 예능프로그램 ‘WANNAONE GO : ZERO BASE’에서 실제 하성운의 스킨케어 장면이 공개됐다.

사진=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화면 캡처

하성운은 하얀 얼굴과 잘 어울리는 쏙 들어간 보조개까지 가지고 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오른쪽 볼의 보조개부터 활짝 웃을 때만 드러나는 눈 밑의 인디언 보조개, 가끔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왼쪽 볼의 보조개까지 총 4개의 보조개를 가지고 있어 ‘보조개 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하성운의 보조개가 ‘뿅’하고 나타날 때마다 팬들은 “나도 한번 찔러보고 싶다”고 애정 가득한 말을 전했다.

사진=핫샷 공식 트위터

#처음부터 A등급 실력파 #8초갑 #갓나기

하성운에 대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첫 평가는 실력파였다. 평가 직전 “A등급은 얼마나 잘해야 나올까?”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던 하성운은 걱정과 다르게 첫 등급 평가인 기획사 평가와 ‘나야 나’ 개인 등급 재평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사실 ‘로열A 클라스’였음을 입증했다.

사진=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화면 캡처

‘8초갑’, 8초 만에 보컬 실력을 입증하며 ‘머글’들을 ‘입덕’하게 한 하성운을 일컫는 별명이다. ‘프듀2’에서는 하성운이 가수 김범수의 ‘너의 집 앞에서’의 한 구절 “오 잊지 마. 난 믿을 거야. 언젠간 네가 다시 돌아올 것을. 때론”을 부르는 장면이 ‘8초’라는 짧은 시간 방송됐다. 해당 영상은 짧은 길이의 영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음원차트 1위에 ‘너의 집 앞에서’를 올리며 하성운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8초갑’이 화제가 되자 후에 성운이는 ‘너의 집 앞에서’를 조금 더 불러줘,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사진=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화면 캡처

하성운은 이런 보컬 존재감을 바탕으로 ‘소나기’ 무대에서 서브 보컬을 맡아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소나기’ 무대로 하성운은 본인의 터닝 포인트를 맞아 팬들에게 ‘소나기’ 무대는 ‘갓나기’라고 불린다. 실제 ‘갓나기’ 무대로 입덕해 ‘내 원픽 하성운’을 외치는 국민프로듀서들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소셍 #‘Never’ 댄스클래스

하성운은 워너원에서 ‘지인 연락처가 가장 많은 멤버’로 뽑혔는데, 앞서 하성운은 워너원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룹 샤이니 태민, 그룹 EXO 카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그룹 핫샷 김티모테오와 ‘우정 패딩’까지 맞춰 입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성운이의 이런 인간관계는 늘 긍정적이고 귀염성 있는 성운이의 성격 덕분에 가능하다고 팬들은 말한다. 실제 그룹 워너원 윤지성은 하성운에 대해 “작고 하얀 포메라니안과 닮았다”면서 “성운이를 강아지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하성운의 또 다른 별명인 ‘작소셍’ 역시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이 하성운을 ‘작고 소중한 성운(셍언)이형’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마냥 착하고 인디언 보조개를 드러내며 웃을 줄 만 알 것 같은 성운이는 사실 결정적 ‘한 방’을 아는 아이다. ‘프듀2’ 출연 당시 하성운은 ‘한 방’을 만들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 ‘한 방’은 바로 ‘Never’ 당시 하성운의 모습이다.

‘Never’ 댄스클래스 당시 권재승 트레이너가 “혼자 해보고 싶은 사람 있냐”고 묻자, 모두들 쭈뼛거리는 사이에서 하성운은 혼자 손을 들고 자진해서 평가를 받았다. 상위권 연습생들이 모여있는 ‘Never’ 조에서 성운이는 “끼면 안 되는 자리에 제가 끼고 있는 것 같았어요”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안 나가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것 같아서 용기 있게 손 들었어요”라면서 “마지막 수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후회 없이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진=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화면 캡처

“해보겠다고 나간 성운이 있잖아. 100% 잘 될 거야”라는 권재승 트레이너의 말처럼, 성운이의 이러한 간절함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제대로 어필됐다. ‘프듀2’ 종영 후에도 해당 부분이 재방송 될 때면, 종종 하성운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작소셍’ 성운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위진솔 기자 honestyw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