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한미연합훈련은 축소될까, 예년 수준으로 진행될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이해를 표시하면서 올해 한미가 매년 실시되는 훈련 규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도발을 3월에 집중해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2016년 3월 10일에 '핵탄두를 경량화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전격 공개한 지 하루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연이어 미사일 도발 위협을 가했다.
당시 북한은 원산 동북방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스커드-C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약 5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탄두에 장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대남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300㎞인 스커드-B와 사거리 500㎞인 스커드-C,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및 그 개량형인 스커드-ER이 있다. 이들 미사일 모두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북한은 스커드ㆍ노동(1200~1300㎞)ㆍ무수단(3000㎞ 이상)ㆍKN-8(1만3000㎞ 추정) 미사일의 탄두에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 기술을 축적해가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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