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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천·분당 주춤하니 하남·영통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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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

▲2월2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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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서울 강남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풍선효과로 부풀어 올랐던 ‘준강남’ 과천과 분당의 바람이 빠지고 있다. 대신 위례신도시 영향권인 하남과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가 기지개를 켜고 있어 2차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지난달 26일 기준 0.36%로 지난주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1월21일 국토교통부가 강남4구 재건축부담금 예상액이 평균 4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직후 0.79%에서 이번주 0.31%로 오름 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 기간 동안 과천은 0.59%에서 1월 마지막주 1.40%로 치솟았다가 이번주 0.09%로 내려왔다. 성남 분당구 역시 0.78%에서 1.33%까지 뛰었던 아파트값이 이번주에는 0.47%로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하남은 1월 마지막주 0.18%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주 0.36%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는 아파트값 상승세가 1월22일 0.16%에서 등락을 보이다 이번주에는 0.27%로 확대됐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준강남’의 열기가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하남과 영통이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강남과 준강남 지역이 모두 위축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던 하남과 수원 영통구 등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두 지역 모두 위례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자리해 집값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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