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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하터널도 많고, 정보도 제한적…코피전략 너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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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美 국가정보국 국장 데니스 블래어 "美 차라리 일관된 전략이 안전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낸 데니스 블레어 전 국장은 북한에 대한 제한적 선제공격, 이른바 코피전략(bloody nose)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북한이 한국 등 미국의 동맹국이나 미국을 공격할 경우 응징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선제타격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블레어 전 국장은 1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보유한 지하터널과 북한에 대한 정보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미국이나 한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폭격만으로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선제공격을 당해도) 북한의 핵무기 능력은 남아 있으며, 복수심만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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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예측 불가능 전략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던졌다. 그는 "북한을 상대하면서 예측 불가능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예측 가능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더욱 위험한 전략"이라면서 "미국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일관되고 강력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몰래 다가가 코피를 터트리는 것이 예측 불가능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북한과 같은 나라를 상대하는 전략으로 유용하지 않다"고 말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과거 2009년 초반부터 2010년 중반까지 DNI 국장을 맡았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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