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초등학생, 새 학기부터 '동물복지' 배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교육청, 희망학교 1∼2학년 대상 … 2학기 전 학년 확대

서울 초등학생, 새 학기부터 '동물복지' 배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반려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동물복지교육(가칭)'이 시작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학대나 동물유기 사건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시작되는 1학기부터 희망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싹 틔우겠다는 목적에서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주제당 2시간(40분)씩 연간 총 8시간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교육청은 작년 한 연예인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숨지게 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사건·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동물권 논의가 활발해지자 연구용역을 통해 동물복지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인간의 인권에 비견되는 동물권은 동물이 고통이나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를 말한다. 아직 법으로 보장된 권리는 아니지만, 관련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생들도 동물복지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펫티켓(Pet+Etiquette)' 등으로 등으로 심화한다.

서울교육청은 학교당 한 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