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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올린 양대항공사 올 1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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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6.27%·아시아나 55.13% 증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해 사상최대 수준의 이익을 기록한 양대항공사가 올 1분기에도 이익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증권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대한항공의 실적 추정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3조146억원, 영업이익 2035억원, 당기순이익 5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8%, 6.27% 증가하고 순이익은 89.8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 의 실적은 매출액 1조5576억원, 영업이익 408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0%, 55.1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99.40% 감소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1분기 중 안전장려금(530억원) 비용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설연휴 효과에 힘입어 국제선 수요 호조는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화물부문의 호조도 여전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안전장려금 명목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인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익 개선세도 올 1분기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은 올 상반기 중 계속 개선될 전망"이라며 "국내 정치상황 안정에 따른 해외여행의 증가는 3월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이며 2월에는 평창올림픽에 따른 외국인 수요 개선, 3월에는 중국인 입국 기저효과, 4월에는 일본인 입국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대항공사는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 환율하락에 따라 외화환산이익이 대한항공 6077억원, 아시아나항공 1354억원이 각각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재무구조가 상당폭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561%까지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718%(별도기준)다.

올해도 여객호황이 이어지며 양호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세 안정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 회복 등으로 항공여객 수요는 공급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최근 3년간 미주와 유럽노선 연평균 여객 성장률이 각각 6.5%, 11%를 기록하는 등 구조적인 출국 수요 성장의 낙수효과가 장거리 노선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미주 노선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대형기 투자 사이클 종료에 따른 현금흐름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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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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