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가 오는 7월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알로하'와 '피오나' 2종류의 음성인식 스피커로 LG디스플레이의 15인치 터치스크린 패널을 장착하고 대만 페가트론에서 조립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AI 스피커 출시설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AI스피커 부품사 들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지만, 각 매체들은 페이스북의 AI 스피커 출시가 임박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기존 보도들보다 한 단계 진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미 경제 통신 블룸버그는 페이이스북이 2종류의 AI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며 애플의 음성인식 플랫폼 '시리'와 같은 음성 비서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종류의 스피커 중 하나는 스크린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또한 페이스북이 '알로하'라는 이름의 AI 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CNBC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과 부품 제작사들은 답변을 거부했지만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영화 '아이언맨'과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개발해 자신의 집에 설치하는 등 AI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페이스북은 최근 소니뮤직과 음악 스트리밍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구글의 유튜브와 대적하기 위해 동영상 분야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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