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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DJ 뒷조사 협조' 이현동 전 국세청장 내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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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전 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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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대북공작금 유용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7일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오전 10시 국정원 대북공작금 불법 유용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전 청장은 국정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공작비를 받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3년 국세청장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등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대북 업무에 사용돼야 할 대북공작금 10억여원을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풍문성 비위 정보 수집 등에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당시 '데이비드슨', '연어'로 이름 붙여진 비밀 작전을 최 전 3차장 산하 대북공작국에서 수행하도록 지시했다.

'데이비드슨' 작전은 김 전 대통령이 미국 등 해외에 비자금을 감춰뒀다는 풍문을, '연어' 작전은 노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은 2년여 동안의 조사 끝에 풍문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마무리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전 청장이 수천만원을 받고 '데이비드슨'에 협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청장의 주거지와 세무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튿날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소환해 11시간 동안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과 국정원이 '데이비드슨'을 일정 부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수사 대상인 국세청 관계자는 이 전 청장뿐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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