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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비교섭단체 연설 "낡은 양당 극복하고 제3의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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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비교섭단체 연설 "낡은 양당 극복하고 제3의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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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과 통합해 미래당을 창당하는 것과 관련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를 극복하고 제3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연설을 통해 "오늘날 우리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낡고 오래된 양당구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을 친북이라 의심하고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을 독재의 후손이라 여긴다"며 "거대 양당의 지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편에는 재벌대기업의 특권이 축적되었고, 다른 한편에는 귀족노조의 특권이 쌓여 왔다. 재벌도 아니고 귀족노조에도 들어가지 못한 90% 국민은 어디서 삶의 희망을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제 저희들 개혁 보수의 길이 제3의 길과 만나 우리 정치에 제3의 힘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 '진정한' 민생정치의 실현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를 위한 개헌 필요 ▲제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혁신성장’ 도모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 구현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적대적 공존으로 정치적 이익을 취해왔던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양당구도를 온몸으로 돌파하겠다"며 "추운 겨울의 끝에 새봄이 오면,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국민의 곁에 향긋하게 다가서는 제3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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