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프 1조클럽 80개, 지역거점 중견 50개 육성·수출 중견 비중 50%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문재인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월드챔프 1조클럽 80개가 육성되고 중견기업 수는 5500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 → 중견'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제도를 개선하고, 지역거점 중견기업 50개 육성,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일진글로벌, 아모텍, 신성이엔지, 더존비즈온, 마크로젠 등 10여개 중견·강소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중견기업 유관기관간 중견기업 혁신성장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수출 도약 중견기업 500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초기·내수기업 해외시장 개척, 판로 다각화 및 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혁신 클러스터 중심으로 지역 대표 중견기업 50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중견기업 전용 성과지향 연구개발(R&D)을 추진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의 신사업 창출 및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형 인수합병(M&A)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견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지역 채용로드쇼 등을 통해 초기 중견기업 인력난 해소 및 우수 청년인재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해 피터팬 증후군을 야기하는 지원제도·법령 등을 개선해 중소 → 중견 →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디딤돌을 강화하고, 관계부처 합동 중견기업 정책 위원회 운영, 유관기관 및 중앙-지방-기관간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중견기업 정책·지원사업간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견-중소기업 공동 R&D, 해외 동반진출을 활성화하고, 중견기업의 상생결제 등 상생프로그램 참여 확대, 주요 업종별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굴·확산 등을 통해 중견기업 중심의 상생협력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주체로서 혁신적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형 중견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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