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미얀마 PHC파일 공장 준공…"연간 20만t 생산"

아주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산업은 미얀마에 PHC파일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얀마 띨라와 경제특구에 위치한 현지공장에서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 건설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상일 대표는 "아주미얀마 공장은 2008년 아주베트남 PHC파일공장과 2011년 캄보디아 전신주 생산공장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 사례"라며 "50여년간 콘크리트 분야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생산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자재 전문기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PHC파일 현지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 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준공식을 진행했다. 부지면적 5만9822㎡ 규모에 연간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태국과 라오스 등 동남아 주변국가를 아우르는 PHC파일 공급의 전략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얀마 띨라와 경제특구에서 열린 아주 PHC파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현지공장을 교두보로 PHC파일뿐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생산, 파일시공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PHC파일은 구조물의 대형화,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공사, 구조물의 안전성 강화 등 지반의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고강도 파일을 뜻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미얀마에 고품질의 PHC파일 제품 공급은 물론 현지주민 약 1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