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벌거숭이두더지쥐(naked mole rat)가 죽을 때까지 노화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아프리카 대륙의 땅속에 서식하는 동물로서 몸길이 8cm에, 털이 거의 없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이 동물은최대 30년 가량 살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몸집이 비슷한 다른 쥐에 비해 5~10배 정도 많이 사는 셈이다.
본래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노화 및 수명은 세월이 흐를수록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곰버츠 사망률 법칙’을 따른다. 실제로 사람의 경우에는 30세 이후 8년마다 사망률이 두 배씩 늘어나 ‘곰버츠 사망률 법칙’을 철저히 따르는 동물이다.
이어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생물학적 매커니즘은 노화 및 장수 연구에 특별히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동물"이라고 덧붙였다.
늙지 않는 동물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인간 노화에 대한 숙제를 풀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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