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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부회장 "휴온스,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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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발판 2공장 하반기 완공…건강기능식품시장에도 도전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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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을 고루 갖춘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찾아 흡수하는 '스펀지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제약회사라고 해서 신약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면서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의 수요 등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시너지를 낼수 있는 분야를 찾아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휴메딕스·휴베나·휴온스메디케어 등 4개의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바이오토피아·파나시 등 3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0억원대, 400억원대로 예상돼 제약바이오업체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은 미간주름 개선제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다. 휴톡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으며, 하반기 임상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레드오션화되면서 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 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잘 알려진 주름개선 기능 이외에도 편두통 완화, 눈꺼풀 경련, 다한증, 방광기능장애 등의 증상에 대한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톡스는 글로벌 공략에 나설 채비에 돌입했다. 제2공장이 올 하반기 완공돼 내년 초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제2공장이 가동하면 생산능력(CAPA)이 기존 100만에서 600만 바이알(Vial)로 확대돼 기존 제1공장의 CAPA 부족 이슈가 해소된다. 윤 부회장은 "올해 중동, 남미, 동남아 수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피부 관련 특허물질인 '발효허니부쉬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본격 육성해 그룹의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휴온스내츄럴은 알약, 캡슐, 껌, 음료수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광고 등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휴온스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허니부쉬를 연구해 자체 발효기술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인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을 개발했다. 지난해 천연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관련 개별인정형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윤 부회장은 "최근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약품은 아니지만 건강상 효능을 가진 '메디컬 푸드'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내 '오픈 이노베이션'팀을 갖춘 휴온스는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와 제품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이오플로우의 제품 '이오패치'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판매를 준비중이다. 윤 부회장은 "이오패치는 반창고처럼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1회용 패치형 인슐린 주입기로 소아당뇨 환자에게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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