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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코리아' 한국 ITU에 세계최초 5G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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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코리아' 한국 ITU에 세계최초 5G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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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국제 표준화 회의를 서울에서 열고, 5G 후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안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5G 시설 투어를 진행하는 등 5G 기술 표준화의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9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회의(ITU-R WP5D)'를 연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 및 기술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로 정부 간 협의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5G 후보기술을 ITU에 세계 최초로 제안한다. 다른 나라 대비 기술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밀리미터파 5G 기술을 표준 기술 규격에 넣어줄 것을 요청한다. 또 국내에서 5G망을 위해 공급 예정인 3.5GHz, 28GHz 주파수 대역 활용한 후보기술을 표준으로 제안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전파연구원 측은 "5G 주파수 결정은 2019년에 이뤄지지만 주파수를 의제로 먼저 발굴해서 후보기술을 선보여 주도권을 잡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국가는 3.5GHz, 28GHz 주파수 대역을 5G 서비스로 활용할 예정이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는 다른 주파수 대역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국제 표준화 기구 3GPP도 5G 후보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행사 기간 각 국 관계자들에게 국내 이통사들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5G 시설들을 둘러보는 기술 투어에 초청한다.

정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가 펼쳐지지만 거리가 멀고 보안 문제 등으로 서울 시내에서 5G 기술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5G 전략이 선 상용화 후 표준화라는 점에서, 실제적으로 5G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국제 사회에 보여주고 국제 표준의 방향을 이끈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ITU의 5G 국제표준은 193개 ITU 회원국가에 국가 간 호환성·로밍을 보장하고, 각국 정부 및 사업자가 5G 기술방식 선정과 사업화 근거로 활용한다. ITU는 5G 표준을 2020년 승인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이동통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국제 표준의 차질 없는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5G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국제 표준화 회의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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