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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 내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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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사진=김의겸 페이스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사진=김의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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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박수현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55)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내정했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대변인 인사를 발표하면서 김 내정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8년 간 국제, 정치,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통찰력과 전문 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향후 주요 정책과 평창 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63년 경북 칠곡군 왜관에서 태어나 8살 때 전북 군산으로 이사해 군산 제일고를 졸업했다.
김 내정자가 2011년 7월 자신이 태어난 왜관을 소재로 '서글픈 내 고향 왜관'이라는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쓰기도 했지만 청와대가 배포한 김 내정자의 프로필에는 '전북 군산 출신'이라고 기재돼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칠곡에서 태어났지만 김 내정자 본인은 전북 출신이라고 말했다”면서 “본인 의사를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에는 법과대학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5년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 농성 시위에 참가했다가 구속 당한 이력이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장과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쳐 한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48회 한국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제안을 받았지만 현직 기자의 청와대 행에 부정적인 한겨레 후배들의 만류에 따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7월 한겨례에 사표를 내고 휴지기를 가지면서 충남지사 도전 의사를 밝힌 박 대변인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도 고려됐지만 출마 문제 등이 있어 김 내정자가 발탁됐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내정자 발탁이 대통령 의중이냐는 질문에 "대변인은 대통령 인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의 사표는 다음 달 2일 수리 될 예정이며, 김 내정자는 다음 달 2∼3일부터 대변인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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