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유엔총회 의장이 다음 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의 준수를 촉구했다.
그는 "올림픽 휴전 기간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진정한 상호 휴전에 완전 합의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휴전결의는 올림픽 기간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한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아 올림픽 주최국 주도하에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유엔총회에서 채택해왔다. 유엔총회 의장은 1994년 이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휴전'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해왔다. 이번에도 지난해 11월13일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명칭의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표결 없는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진을 포함한 모든 인사의 안전한 통행과 접근 및 참가를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개발, 관용과 이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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