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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퇴임…"공사 새 출발 위한 적기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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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김현민 기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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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61)이 퇴임한다.

관광공사는 정 사장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정 사장은 22일 오전 10시 원주 본사에서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였다. 정 사장은 중도 사퇴하는 배경에 대해 "공사가 새롭게 2018년을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초기인 2015년에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신시장 개척 및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했다. 이 결과로 2016년에는 사상 최대인 172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중국의 방한 금지조치와 북한 핵위기로 인한 사상 최악의 복합 위기 속에 무슬림 시장 개척 등 다변화 마케팅 활동과 미식,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시장 체질을 강화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힘을 실었다. 사장 취임 후 곧바로 전사적 지원조직인 평창올림픽지원단 TF를 구성, 정부 및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의 회의를 정례화하고, 올림픽 개최지 콘텐츠 확충, 해외 상품개발 및 홍보 등으로 올림픽 개최 후 4계절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 또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 지원, 숙박시설 및 친절캠페인 등 외국인관광객 방한에 대비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도 주력했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RTO)와의 회의를 통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체계를 강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고부가 방한시장 확대를 위해 2016년도에는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1위(997건)를 달성하고, 세계 국제회의시장 점유율도 7.5%에서 9.5%로 높였다. 또 방한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럭셔리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고 크루즈 유치를 확대 하는 등 프리미엄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데도 힘썼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민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국민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휴가 문화 개선 및 여행주간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양적성장에만 집중해 온 한국관광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과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관광품질인증제 도입 및 ICT관광편의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도 전개했다.
관광공사는 정 사장의 재임기간 정부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고 3년 연속 적자를 탈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발탁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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