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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또 랠리…2003년 이후 연초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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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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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부 금융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8.46포인트(0.89%) 오른 2만5803.1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8.68포인트(0.67%) 상승한 2786.2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9.28포인트(0.68%) 오르며 7261.06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또 한 차례 일제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연초 10거래일을 기준으로 4% 상승해 2003년 이후 15년래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쿠퍼 애봇 카릴론타워어드바이저스 대표는 "낙관적인 시각이 시장에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JP모건체이스와 블랙록, 웰스파고 등의 금융회사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호조를 보인 JP모간이 2% 가까이 뛰었고, 웰스 파고는 1% 이내로 하락했다. 블랙록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몰이에 자산 규모가 6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3%대 상승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2.2% 오르면서 13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겼다. 아마존의 상승세는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시스템을 변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잉기을 기대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이익은 11.2%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전업종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가 기업 이익을 늘리는 효과와 함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11월에는 2.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달대비 0.4% 증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로 2014년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

2017년 전체로는 4.2% 증가해, 2016년의 3.2%, 2015년의 2.6% 증가를 넘어섰다.다만 2014년의 4.3%에는 못 미쳤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소비 상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소매판매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다.

국제유가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50달러) 오른 64.30달러를 기록했다. 64.77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며, 이번 주에만 4.7%나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78%(0.54달러) 상승한 6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7% 오른 1331.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9% 하락한 91.07을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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