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10일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성수 부구청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을 자체 임용한 것은 광주와 전남에서 광산구가 최초 사례다.
광산구 자체승진은 ‘관치 관행’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치행정’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자체 임용했다.
이 부구청장은 “오늘은 ‘올바름’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며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변화의 중심에 서자”고 당부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자치분권을 더욱 심화할 인사행정 혁신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성수 부구청장은 오늘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을 잘 알고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는 부구청장과 함께 생활현장과 행정의 경계를 허물고 더 유기적 관계를 맺어 광산구 자치 수준을 높이자”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이성수 광산구 부구청장은 1978년 공직 입문 후 광산구에서 감사관, 기획관리실장, 총무과장 등 요직을 역임하며 광산구 행정혁신에 기여했다. 주장보다 경청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으로 조직 안정과 갈등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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