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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삼성 '디지털 콕핏'車 감탄…LG '올레드 협곡'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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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과 합작품...2년 뒤 상용화
LG, 높이 6m 초대형 디지털 협곡 선봬

[CES 2018]삼성 '디지털 콕핏'車 감탄…LG '올레드 협곡'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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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 LG전자 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가전전시회(2018)'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자동차와 냉장고가 함께 전시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을 시연한 탑재한 마세라티를 냉장고 신제품 삼성 패밀리허브 3.0와 함께 전시했다. 참가자들은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스크린을 통해 집안 냉장고 음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 손을 뗄 필요없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오디오, 에어컨을 작동ㆍ조절할 수 있다. 계기판, 네비게이션 정보, 룸ㆍ백미러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콕핏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등장하는 시기를 약 2년 후로 잡았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전시된 차에 내장된 하드웨어가 이미 자동차 업체들한테 납품하기로 돼있는 제품"이라며 "콕핏은 언제라도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콕핏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2년 정도 자동차 주문자부착생산업체(OEM) 업체와의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전시존에 빅스비가 적용된 점도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각 전시존별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빅스비를 통해 TV, 냉장고 등을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제품별 전시공간은 최소화하고 거의 모든 공간에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제품군이 전시됐다. 기존에는 주로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제품군별 또는 주방ㆍ침실 등 공간별로 전시존을 나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품의 성능을 강조했다면 이번 전시에선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간 연결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LG전자 부스에선 길이 16m, 높이 6m의초대형 디지털 협곡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246장을 이어 붙여 만든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면 양옆으로 돌비 애트모스의 웅장한 음향과 함께 대자연을 담은 초고화질의 화면이 펼쳐진다. 2분30초동안 상영되는 빙하와 계곡, 숲, 운해등은 마치 실제로 자연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느라 걸음 멈추며 안내를 맡은 행사 요원들이 진땀을 빼기도했다.

LG전자는 전시장의 3분의2를 '씽큐존'으로 마련했다. 씽큐는 LG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AI 브랜드다. LG전자는 자사 제품에 자사 AI 기술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다른 업체의 AI 기능을 넣고 어떤 회사의 제품을 사용했는지에 상관없이 씽큐라는 브랜드로 묶기로 했다. LG전자는 음성으로 로봇, 가전을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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