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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 SM-3판매 승인…'러시아 등 반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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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인 SM-3 Block IIA 판매를 승인했다고 통보했다.

CNN방송은 이날 미국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4개의 SM-3 Block IIA 미사일 등을 1억3330만달러(1427억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SM-3 Block IIA는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로 해상에서는 이지스함, 지상에서는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에 장착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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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이번에 제안된 무기 판매를 통해 일본 해상 자위대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이 향상되어 미국의 대외정책과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무기 판매는 북한의 도발로 위협받고 있는 동맹국의 추가적인 방어능력을 제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내각은 미국으로부터 이지스 방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이 SM-3 Block IIA를 확보할 경우 대부분의 미사일에 대한 방어가 가능해 '불침항모'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SM-3 Block IIA 도입에 대해 러시아 등은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일본의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지스 어쇼어 등이 개조되어 방어용 목적이 아닌 공격용 중거리 미사일에 이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SM-3 Block IIA의 경우 사거리가 2500km에 이른다.
반면 미국은 "INF 조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자신들의 INF 조약 위반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억지 주장을 한다"며 반박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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