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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인생 시작"…당협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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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마지막 정치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지원 사실을 알렸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가 내 마지막 정치인생의 종착역이 됐으면 한다"며 전날 마감된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했음을 알렸다. 그는 그간 수차례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 지원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대구 북구을은 양명모 당협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곳으로, 2016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다. 홍 대표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가야 견제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6년 1월 신한국당에 들어가 송파갑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한 뒤 동대문구 을, 경남지사 등을 거쳤던 정치인생을 회고한 뒤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인생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과거 3김 시대 지도자들은 지역구를 옮겨다닌 일이 전혀 없는데 내 인생처럼 정치도 역마살이 꺼어서인지 전국을 유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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