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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속 남몰래 웃는 곳…非달러 자산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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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등 가치 높아지고 투자성향도 '위험 선호'로"

美 주식·채권 대신 석유·구리·금 등 원자재 주목
투자자 성향도 환차익 노리는 등 '위험 선호'로 이동
'원화 강세' 속 남몰래 웃는 곳…非달러 자산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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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성증권이 '원화 강세'로 인한 부작용 보다 '달러 약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강세 등 긍정적인 면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수개월간 하락세를 보여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을 시장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달러 약세'에 대해 "재정정책 발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달러 덕분에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 인플레이션 기대가 회복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위험 선호 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우선 석유, 구리, 금 등 달러 표시 자산 가격이 상승세다. 박 연구원은 "공급자들의 수급 조절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한 달간 석유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 6.8% 상승했고, 구리는 5.4% 올랐다"며 "금도 2.3% 상승했는데 최근 상승 속도가 더해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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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 달러 자산 가치도 올랐다. 박 연구원은 "럽과 아시아의 채권 및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이며, 경기 회복과 자금 유입이 어우러진 결과, 유럽과 아시아의 통화가치가 일제히 상승했다"며 "원화 강세도 큰 틀에서 상기 양상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짚었다.
투자 성향도 '위험 선호'에 가까워졌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주식과 채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회복의 온기가 비(非) 미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본차익과 환차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 선호 확대는 주식시장의 사이즈 측면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확대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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