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 해외 주식투자가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주식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71억 달러를 기록한 뒤 2012년 146억 달러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209억 달러로 늘었다.
해외펀드 시세와 환차익 비과세와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민간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지난해 1∼11월 기타금융기관 등 민간 부문 주식투자가 174억 달러로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1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도에는 일반정부가 123억 달러로 전체 주식투자의 58% 이상을 차지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58%) 등 주요 5개 통화가 82.5%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47.6%)나 인도(31.0%) 등에 비해 미 달러화 자산 집중도가 높다. 민간 부문은 환 노출형 펀드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채권투자는 지난해 11월까지 3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였던 전년 연간치(423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해외 채권투자는 보험사들이 주도했다. 2021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자산을 늘려놔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증권투자(자산)는 지난해 1∼11월 682억 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전년 연간치(632억 달러)를 이미 넘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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