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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독일, 대연정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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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7일(현지시간) 대연정 협상을 시작한다.

이 협상은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협상이 실패패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현재 메르켈 3기 내각에서는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이 대연정 중이다. 사민당은 메르켈 1기 내각에도 참여했다.

사민당은 재선거의 압박 속에서 대연정 협상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당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사민당은 총선에서 대패한 뒤 진보 정체성의 재확립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대연정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 감소세다. 독일 신문 디벨트와 공영방송 ARD가 실시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2%가 찬반 의견을 낼 만큼 굳은 마음이 없다고 답변했다.
난민과 조세, 복지 등 정책 방면에서도 이미 상당한 의견차가 있다. 기민·기사 연합은 연간 난민 유입 상한선을 설정하고 해외에 있는 난민 가족의 유입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사민당은 반대 입장이다.

협상을 조율해나갈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도 예전과 같지 않은 만큼 협상 결렬 후 재선거가 치러지거나 소수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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