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영준(55)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직원들과의 눈높이 소통으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3일 한콘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전날 나주 본원 빛가람홀에서 취임식 대신 토크콘서트를 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 직원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 전에는 1층 로비에 직원들의 바람을 담을 수 있는 '소통의 희망나무'를 설치하고, 축시로 화합을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취임 첫날부터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전 직원이 단합해 기관의 위상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콘진은 2016년 10월 말 송성각 전 원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물러난 뒤 1년 이상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해왔다. 김 원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진흥 정책을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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