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콧대높던 '명품' 자존심 버렸다…'희소성' 버리고 '모바일'로 대중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몽블랑, 27일 한국 공식몰 오픈…간편 구매 가능
품질 보증 등 오프라인 서비스, 온라인서 동일 제공
명품도 온라인시대…2011년 구찌몰 이후 오픈 사례 속속
희소성 버리고 간편·편의성 택해…모바일 젊은층 공략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해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글로벌 매장.(사진=조호윤 기자)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해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글로벌 매장.(사진=조호윤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명품업계가 '모바일 퍼스트' 시대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희소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소량 단위의 현장 판매를 고수하던 콧대가 꺾인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몽블랑은 이날 공식 온라인몰 '몽블랑 E-부티크'를 정식 론칭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쇼핑백에 담기'를 누른 후, 결제하면 쇼핑이 완료된다.

온라인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몽블랑은 온라인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포장 서비스와 이니셜 인그레이빙 및 엠보싱 서비스(필기구 및 가죽 제품 구매 고객 대상)를 무료 제공한다.

A/S 서비스 및 품질 보증 등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몽블랑측은 "명품 쇼핑에 있어서도 신속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 채널을 구축했다"며 "제품 정보와 상황 별 맞춤 제품 추천, 몽블랑 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온라인에서의 새롭고 차별화된 명품 쇼핑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콧대높던 '명품' 자존심 버렸다…'희소성' 버리고 '모바일'로 대중화 원본보기 아이콘

프랑스 브랜드 디올의 경우 지난해 '디올 온라인 부띠끄'를 공식 오픈했다. 오픈 당시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몰 오픈 사례로 세간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본사 직영 온라인몰에서는 잡화, 액세서리 제품 등을 판매한다.

국내 온라인 진출의 시작은 구찌가 최초였다. 2011년 구찌는 온라인 직영몰을 운영했다. 이어 버버리, 페라가모 등이 온라인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명품도 모바일, 온라인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자상거래의 장점은 제품의 빠른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세계 '3대 명품'에 속하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은 올 6월 자사 온라인몰 '24세브르닷컴'을 오픈, 전세계 75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루이뷔통, 디올 등 20여개 자사 브랜드의 제품뿐만 아니라 구찌, 프라다 등 타사 브랜드 150여개도 판매한다. 과거 '희소성의 가치'를 내세우며 소량 단위로 판매 방식과는 정반대인 것.

시장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의 온라인 판매는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케링 그룹, 샤넬, 버버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판매비중은 지난해 8%에서 2025년 2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