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 펑산산 18위, 톰슨 36위, 유소연 4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첸페이윤(대만)과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다.
무엇보다 각종 타이틀 사냥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놓았다는 게 반갑다.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 등 시즌 2승으로 일찌감치 신인왕(1558점)을 확정했고, 상금랭킹 1위(226만2472달러), 세계랭킹(8.44점)과 평균타수(69.259타), CME글로브레이스(4750점) 2위, 올해의 선수 3위(157점)다. 우승과 함께 1주일 만에 '넘버 1' 탈환은 물론 낸시 로페스(미국ㆍ1978년) 이후 39년 만의 4관왕까지 가능하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新골프여제' 펑산산(중국ㆍ8.46점) 2언더파 공동 18위, 평균타수(69.147타)와 CME글로브레이스(5000점) 1위 렉시 톰슨(미국)이 1언더파 공동 36위로 부진했다. 톰슨의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9타 이상을 더 잘쳐야 한다. 올해의 선수 1위 유소연(27ㆍ메디힐ㆍ162점) 역시 어깨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이븐파 공동 45위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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