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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일러 차기 Fed 의장 부상…달러 강세·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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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일러 차기 Fed 의장 부상…달러 강세·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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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테일러 준칙'으로 잘 알려진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될 가능성이 부상하자 달러가치는 상승, 금 가격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금 선물은 0.5% 하락해 1300달러를 밑돌았고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했다.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면담을 가진 존 테일러가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가문과 가까운 에스티 로더 창립자의 사위이자 전 Fed 이사 케빈 와시와 이번에 면접을 본 존 테일러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금융시장에서는 달러와 금 가치가 엇갈렸다. 달러가치는 상승을, 반대로 금은 약세를 나타낸 것인데 이는 존 테일러의 차기 Fed 의장 가능성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존 테일러가 제시한 '테일러 준칙(Taylor's Rule)'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가운데 기준금리(미국의 경우 연방기금금리)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사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내년 1.8~2.0%대의 인플레 그리고 2.0~2.3%의 GDP 성장률을 내다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을 감안하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1.25%는 턱없이 낮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현재 테일러 준칙을 기반으로 추산한 미국의 적정금리는 약 5.74%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존 테일러 교수의 연준 의장 지명은 곧 매파적 통화정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존 테일러 교수의 하마평은 곧 달러 강세와 인플레 헤지 기능이 부여된 금 가격의 하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말 재닛 옐런 현 Fed 의장을 인터뷰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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