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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품은 역사 도시 관악, 강감찬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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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일과 21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강감찬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적군을 향해 거침없이 앞으로~ 앞으로~ 출전하라~”

지난해 ‘관악 강감찬 축제’의 귀주대첩 출병식 재현 현장이다.
귀주대첩 주역으로 고구려 을지문덕, 조선 이순신과 함께 ‘구국의 3대 영웅’으로 꼽히는 고려의 강감찬 장군은 관악구 대표 축제의 주인공이다.

'고려를 품은 역사도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귀주대첩 998주년을 맞아 20일과 21일 이틀간 '2017년 관악 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

관악에는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가 풍성하다.
큰 별이 떨어지고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다는 낙성대동, 장군 시호와 아명을 딴 인헌동과 은천동 등 장군과 연관된 동부터 낙성대공원 입구에 있는 높이 4.5m의 장군 동상, 서울시 사적으로 지정된 낙성대 3층 석탑과 생가터까지 있다.
지난해 열린 강감찬 축제

지난해 열린 강감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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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엮어 승화시킨 축제가 바로 ‘관악 강감찬 축제’다.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색깔있는 남자 유종필 구청장은 “특정 상표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가치 창출로 이어진다”며 “고려의 이야기와 강감찬 장군, 관악을 접목해 ‘강감찬의 도시, 역사 도시 관악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고려사’에는 강감찬 장군을 가리켜 문곡성 화신으로, ‘용재총화’에는 염정성 화신으로 전하고 있다. 문곡성과 염정성은 북두칠성 네 번째, 다섯 번째 별이다. 이에 이번 축제의 테마는 북두칠성이다.

안국사, 낙성대 전통야외놀이마당, 낙성대로 등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7개 테마로 나눠 진행된다.

첫째 날은 강감찬 장군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향과 출생설화를 바탕으로 무용, 연극, 노래 등 종합예술로 표현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출병식과 전승행렬, 귀주대첩 재현 행사 등을 시작으로 구민상 시상, 주민화합 한마당과 청년 강감찬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시민들은 글짓기 대회인 ‘강감찬 과장(科場)’과 보물찾기 형식인 ‘고려국보를 찾아서’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청소년들을 위한 ‘고려사 골든벨’과 고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려촌 테마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강감찬 장군의 출병식과 전승행렬은 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악구청 앞에서 관악로12길을 지나 낙성대공원까지 1.3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출정’, ‘흥화진전투’, ‘귀주대첩’, ‘개선환영’을 테마로 구성,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사이드카, 서울여상 취타대, 민간공연단,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강감찬 축제에서 강감찬 장군 모델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강감찬 축제에서 강감찬 장군 모델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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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구청장은 “강감찬 축제를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서울시민과 함께 즐기는 서울의 브랜드 축제이자 ‘강감찬, 도시관악’프로젝트와 연계된 문화관광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관악구에 사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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