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겨울 약한 라니냐 예상…"더 추울지는 두고봐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WMO, 지난 5일 올겨울 약 50~55% 확률로 라니냐 발달 예측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번 겨울에는 약한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5일 올겨울에 약 50~55%의 확률로 약한 라니냐가 발달한다고 예측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WMO는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인 'Nino3.4지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의 해수면온도를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0.4도 낮았다고 전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 약한 라니냐 상태로 발달하더라도 내년 초반에는 중립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라니냐가 오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성 흐름이 형성되면서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상청은 올겨울 라니냐가 오더라도 이와 같은 경향을 보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에 발생한 두 번의 라니냐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2010~2011년 겨울철 라니냐가 발생했을 때 겨울철 전반 평균기온은 3.9도로 평년(4.5도)보다 낮았고, 강수량은 41.9㎜(평년비 60%)였다. 반면 지난해 겨울 약한 라니냐가 발생했을 때는 겨울철 전반 평균기온이 5.4도로 평년(4.5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97.7㎜(평년비 138%)나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북극진동 등으로 형성되는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도 함께 받기 때문에 전 지구 기후감시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