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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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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 우리 고유 장례문화 전승.보전 위해 재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맞아 14일 오후 3시30분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보전을 위해 서울암사동유적 앞 도로에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를 재연한다.

강동구바위절호상놀이보존회(회장 이종천)가 주관, 강동구가 주최, 150명 내외 인원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는 부부금술과 가정형편이 좋으며, 오래 살고, 복이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때 하는 놀이로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과 의식을 보여주는 전통유산이다.

출상시 험난한 길을 무난히 갈 수 있도록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만가(輓歌)를 부르고 받으며 발을 맞추는 장례식 과정을 담은 놀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로 지정돼 있다.
발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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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중단됐던 놀이를 90년대 복원한 것으로 이 마을 호상놀이에는 부부(夫婦)를 운구하는 두 대 상여가 등장한다. 쌍상여는 바위절마을 주성(主姓)인 문씨 집안의 장례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행사는 ‘조장놀이 → 발인제 → 외나무다리, 징검다리 건너기 → 노제 → 외나무다리, 징검다리 건너기 → 달구질, 평토제’순서로 진행되며 암사동유적후문에서 출발하여 선사문화축제 주무대 → 선사초 앞 → 유적정문 앞 → 유적후문에 도착하면서 모든 놀이를 마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호상놀이 재연행사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기억속의 아련한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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