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GDP, '1인당 3만달러'라는데…'저성장'은 계속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8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18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자료:국회예산정책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3만 달러대에 진입하고, 민간소비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투자가 줄어들면서 향후 5년간 2.8%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발표한 '2018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3만1058달러대로 올해(2만9332달러)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3만6188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힘입어 내년 민간소비도 올해(2.3%)보다 0.2%포인트 높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처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 최저임금 인상 효과, 실질소득 개선세 등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5년간(2017년~2021년)의 민간소비도 연평균 2.5% 증가할 전망이다. 예정처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등의 정책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19년 민간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2020년부터는 성장률이 정체되고 생산가능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제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 온 설비와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처는 내년 설비투자가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지속되지만, 비 IT 부문과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증가세는 3%대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수출 역시 물량은 증가하겠지만, 수출단가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연간 3.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가 10.5%, 수출이 12.9% 성장하는 올해 전망치와는 대조적이다.
올해부터 5년간(2017~2021년)의 실질 GDP 증가율은 연평균 2.8%로 전망된다. 이전 5년(2012~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 잠재실질 GDP 성장률은 이전 5년(2012~2016년) 기간의 3.0%보다 0.2%포인트 낮은 2.8%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어서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